Apple Developer Academy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지원 후기 ① CV, 포트폴리오

hyunjuntyler 2023. 1. 25. 22:05

2023년을 시작하면서 개발자로서의 나의 기록을 꾸준히 남기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2023년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지원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

 

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퇴사를 했다. 그리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다. 아이폰, 맥북부터 시작해서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티비를 사용하고 있는 (앱등이...)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개발자로서의 첫걸음으로 최적의 곳이라고 생각했고 지원했다. 그리고 다행히 합격했다!! 🥹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홈페이지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요약하자면 포스텍에서 9개월 동안 진행하는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건 가봐야 알겠지만!)

The Academy

Open for
2023년 3월 1일 기준 만 19세 이상(2004년 3월 1일생 포함)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When
2023년 3월 ~ 12월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는 iOS 생태계에서 글로벌 개발자로의 성장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9개월 동안 여러분은 코딩 전문 역량,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문제를 접하며 실제로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Choose your own career
프로그래머는 찾기 쉽지만, 개발자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여러분은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관련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두루 갖춘 “T형 인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Diversity is our strength
아카데미에서 여러분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멘토-멘티와 협업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Be a part of a global community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여러분이 혁신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①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인포세션?

홈페이지를 가게 되면 아카데미 인포세션(온라인 설명회)을 신청할 수 있었다. General, CV&Portfolio, Final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이 세 가지를 모두 참여했다. (그만큼 꼭 하고 싶었기 때문...) 다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한두 개 정도는 참여해 보는 거 추천! 2022년부터 시작된 거라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대한 정보가 많지가 않아서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50분 정도 되는 인포세션에 참여해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어떤 분위기인지 알고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용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상세내용은 외부유출 금지라고 안내받았어요)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진행되는지, 시설은 어떤지, 간단한 질문시간 정도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인포세션을 참여하고 느낀 점은 분위기가 정말 자유로운? 외국스러운?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다. 또 교육이라고 해서 강의에서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배워나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은 인포세션 들어보기 추천! 신청하기도 정말 쉽다! 오후 7시에 시작해서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②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지원하기

지원하는데 간단한 정보입력과 자기소개, CV,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확실히 취업과 다른 점은 CV와 포트폴리오의 형식이 없어서 직접 처음부터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보통 대기업 취업이라고 하면 정보입력하고,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무슨 과목 들었는지... 이렇게 작성하면 되는데 이렇게 내가 CV, 포트폴리오 파일을 만들어서 지원한다는 것이 정말 신선하다고 느꼈다.

 

②-① 지원분야?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면 우선 지원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테크, 디자인, 도메인이 있는데 특성상 테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 같았고, 디자인, 도메인이 뒤를 이뤘다. 나는 개발자로서 "입문"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테크도 디자인도 아닌 도메인을 선택했다. 이건 내 생각인데 단순하게 코딩 잘하면 테크! 디자인 쪽이면 디자인! 그 외 도메인! 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②- 자기소개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특별한 점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최대 250 단어) 라는 질문이 있었다. 내 답변을 공개하면... 두구두구두구...!!!! 그냥... 평범하게 쓴 것 같다. 사실 나만의 특별한 점을 찾는다기보다는 나의 특성을 설명하고자 했던 것 같다. 사실 이것보다 CV와 포트폴리오 작성이 정말 시급했다!!

저는 세심한 성격입니다. 세심하게 주변 동료들을 챙길 줄 압니다. 그리고 세심한 만큼 침착하게 모든 일을 디테일을 살려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디테일 중에서는 특히 시각적 디테일에 강합니다. 제가 직장 생활을 할 때에도 보고서로 파워포인트에 내용을 작성할 때나 표에 내용을 넣을 때도 통일성, 정렬, 색상들을 고민하여 작성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성격 덕분인지 무엇이든 디테일과 세심함이 살아있는 걸 볼 때 저는 큰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 그 세심함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모든 일에 임할 때 그 세심함과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쓸 뿐입니다.

이러한 이러한 저의 성격 때문에 지금까지 주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아르바이트에서 맡은 일, 취직 후 맡은 업무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강점을 살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도메인" 러너로써 세심하고 디테일을 살려 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②- CV

취준을 하기도 했었는데 CV는 지원할 때 처음 들어봤다. 찾아보니 Curriculum Vitae의 약자이다. "Vitae"는 라틴어로 "Life"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무튼 CV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력서란 개인의 신상정보, 학력, 경력 등을 시간 순으로 요약하여 나열한 문서라고 한다. (위키백과) 살면서 이력서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알바몬에서 써본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 같다.

 

형식은 자유지만 CV, 즉 이력서는 어느 정도 형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고, 구글링을 하니 좋은 형식들이 많이 나왔다. 그중에 하나를 참고하여 작성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제출한 이력서는 아래와 같다.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서 내용을 모자이크로... 나의 전화번호, 이메일, 자격증 및 능력, 학교, 일 경험 (알바 포함), 그 외 경험들, 수상경력 및 프로젝트들 순서대로 작성한 것 같다. 스킬에 보면 부끄럽지만 한 줄 공개했는데 저런 사소한 것(?)이라도 나에 관련된 것이라면 모두 넣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용옆에 내용과 관련된 간단한 귀여운 아이콘도 추가해서 제출했다. (그냥...)

②- 포트폴리오

이제 대망의 포트폴리오인데... 정말 포트폴리오 작성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것 같다. 우선 형식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 용량이 5MB라는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진들과 자료들을 넣게 된다면 업로드를 할 수 없어서 간단히 작성해 보려고 노력했다. 내용을 정리하다가 문득 사파리의 창이 깔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걸로 포트폴리오 형식을 꾸며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macOS Ventura 배경화면도 활용하니 제법 맘에 드는 포트폴리오 형식이 된 거 같았다. 나는 파워포인트로 작성을 했는데 형식에 제한이 없어서 노션이나 GitHub 또는 블로그로 제출한 분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내가 개발자가 되기를 결심하기까지의 스토리와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총 12페이지 작성했다.

나름 형식도 정해지고 내용도 정해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한 것 같다.

③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지원완료

이렇게 어찌어찌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지원을 완료했다 :-) 취업준비만 해본 나로서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CV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았다. 그 과정에서 나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누가 봐도 매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